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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손해 복구해 준단 북쪽 직원 말, 못 잊어”…10년 멈춘 개성공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6-02-20 17:58 조회3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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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 입주했던 38개 업체의 80명이 10일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도로 남북출입국 사무소(CIQ) 앞에서 개성공단 가동 재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제공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38개 업체의 80명이 10일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도로 남북출입국 사무소(CIQ) 앞에서 개성공단 가동 재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제공​

 

 

 

​“여기서 걸어서 40분이면 북으로 갈 수 있어요. 벌써 그리운 개성 냄새가 나네요.”

 

 

개성공단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자동차용 와이어하네스(전력을 전달하기 위해 전선, 커넥터, 터미널 등을 하나로 묶은 것)를 조립했던 맹성근 디케이씨(DKC) 대표가 10일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도로 남북출입국 사무소(CIQ) 앞에서 북한 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딱 10년 전인 2016년 2월10일, 박근혜 정부는 개성공단을 폐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어떠한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공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의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2년 반이 지난 시점이었다. 당시 한국 주재원 약 1천명, 북쪽 직원 5만4천명이 순식간에 이별했다.

 

 

이날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38개 업체의 80명이 개성공단 중단 10주년을 맞아 운영 재개를 요구하기 위해 ‘개성공단에 가고 싶다’는 띠를 두르고 개성공단과 가장 가까운 남측 지역인 이곳에 모였다. 조경주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개성공단은 우리 삶의 터전이자, 남북 경제협력의 최전선이었으며, 사명감과 함께 ‘작은 통일’을 직접 경험했다는 자부심을 안겨준 공간이었다”며 “남북관계의 안전판 역할을 해왔던 개성공단의 역사적·정책적 의미를 우리 정부가 다시금 되새기고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설명을 들어보면, 현재 개성공단 기업 가운데 30% 이상이 사실상 휴·폐업 상태에 놓여 있다. 2007년 2월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박용만 녹색섬유 대표는 “가동시간은 9년이었지만, 중단된 시간은 10년이 됐다. 함께 한 시간보다 그들을 그리워하며 기다린 시간이 더 길다”고 운을 뗐다. 박 대표는 “십억여원의 손실을 감당해야했고 더는 버틸 수 없어 2023년 12월 말에 임직원들을 떠나보냈다”며 “지금 사실상 휴업상태지만, 언젠가는 개성공단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기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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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전문 링크 참고

 

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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