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조선중앙TV 갈무리). 2022.8.11 ⓒ 뉴스1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의 대외 총괄인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이틀 연속으로 늦은 밤에 북한 당국의 입장을 밝히는 담화를 발표했다. 한국과 13시간의 시차가 나는 워싱턴 D.C.의 업무 시간에 맞춰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현재 북한이 미국에 자신들의 입장을 우선 관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21일 제기된다.
김 부장은 특히 이재명 대통령을 직함 및 존칭 없이 '리재명'으로 부르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훌륭한 관계'라고 묘사했는데, 이는 북한이 한국의 관여 없이 미국과 '1 대 1'로 먼저 이야기를 하겠다는 전략이 내포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부장은 지난 19일 밤 10시쯤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데 이어 20일엔 밤 9시쯤 이틀 연속 담화를 냈다. 19일 담화는 워싱턴 D.C. 기준 오전 9시, 20일 담화는 오전 8시에 나온 것으로 미국이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하는 시각에 맞춰 두 번의 담화가 나온 것이다.
북한이 주요 대미 메시지를 워싱턴 D.C.의 업무 개시 시간에 맞춰 내놓는 것은 과거에도 즐겨쓰던 방식이기 때문에 이번 담화의 발표 시간 자체도 하나의 메시지라는 해석이 유효해 보인다.
······ 중략 ······
확연하게 톤이 다른 두 담화를 종합해 분석하면 현재 북한이 원하는 상황 전개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미국과의 외교는 '조건부'로 가능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국의 개입은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아직 미국의 제안도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보유와 대북제재 등 '적대 정책 철회'라는 조건을 수용할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대화 여지는 열어둔다는 것이 북한의 계산으로 보인다.
-
이하 전문 링크 참고
출처: 뉴스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즐겨찾기 추가

